현대

세계 펭귄의 날 펭귄은 안녕하신가요?

날리뷰 2023. 4. 26. 16:11

매년 4월 25일은 세계 펭귄의 날입니다. 지구가 인간이 내뿜는 온실가스로 인해서 펭귄의 서식지가 점점 파괴되고 있습니다. 떠다니는 빙하 위에 홀로 서 있는 펭귄의 모습이 오늘날 펭귄이 처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웅변해 주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뽀로로라는 어린이 만화를 통해 펭귄을 익숙하고 친근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만화에서 보는 예쁘고 귀엽고 천진난만하기까지 한 뽀로로의 동족들은 현재 크나큰 위협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남극 펭귄이 북쪽으로 이동하는 시기에 맞추어 4월 25일을 펭귄의 날로 지정하였는데 펭귄이 현재 어떤 처지에 놓여있는지 알아봅니다.

 

펭귄의 모습, 뽀로로

 

펭귄은 누구인가

펭귄은 조류강 펭귄목에 속하는 척삭동물로 바다새입니다. 키는 0.4~0.9 미터 정도 자라고 주로 남반구 즉 갈라파고스, 남미, 호주 그리고 남극에 서식합니다. 똑바로 서서 걸으며 날개를 이용하여 헤엄을 잘 칩니다. 말이 날개이기 나는 것은 아니며 물속에서 헤엄치지 용이하도록 진화한 것입니다. 생식은 새까를 낳는 것이 아니라 알을 낳으며 일 년 1~2회 정도만 부화를 합니다. 대부분 바닷가 근처에서 무리 지어 생활합니다. 펭귄의 몸무게는 대략 1.5~4.5 킬로그램 정도 나가며 먹이는 작은 물고기와 오징어 등을 이용합니다. 펭귄으로 유명한 종은 황제펭귄, 턱끈펭귄, 젠투펭귄, 아델리펭귄, 갈파파고스펭귄 그리고 아델리펭귄 등이 있습니다.

 

펭귄의 개체수

호주 등 11개국 연구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남극에서 주로 서식하는 황제펭귄의 수가 현재 238,000 개체에서 2100년까지 거의 90%가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황제펭귄은 남극이라는 추운 조건에서 사는 생물인데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점점 서식지를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황제펭귄은 서식과 먹이사냥을 해빙에 의존하는데 이런 해빙이 점점 없어지면서 설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펭귄에 대한 위협들

펭귄은 현재 여러가지 위협에 노출되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위협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기후변화의 위협: 해루변화와 기상 패턴의 변화에 따라 계절적으로 빙하가 녹아 없어지면서 다수의 펭귄들이 큰 피해를 받고 있습니다.
  • 먹이고갈: 남극 바다 등에 대한 물고기의 남획과 크릴새우 등에 대한 원양어업으로 펭귄이 먹을 먹이가 줄어들어 개체수의 감소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 서식지의 파괴: 극지 등에 대한 관광객과 연구 활동 인원의 증가로 도로의 건설, 도보의 흔적 그리고 각종 쓰레기의 투척 및 폐기물 발생으로 펭귄의 서식지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 새로운 포식자 및 병균의 유입: 사람들의 부주의와 의도적 행위로 인해 새로운 종들이 유입되고 또한 각종 병원균들이 침입하여 펭귄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사라지는 빙하

지구의 온도가 점점 상승함에 따라 극지방의 온도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만년설에 덮여있는 빙하들이 점점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알프스의 대단한 빙하도 점점 녹아내려 더 이상 볼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남미 칠레의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빙하를 더 이상 구경하기 힘든 상황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빙하가 사라진다는 것은 곧 빙하를 서식지로 하는 펭귄이 점점 사라진다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사실 남극뿐만 아니라 북극, 그린란드 등의 온난화 실태도 매우 심각합니다. 이들 지역에 사는 북극곰들도 점점 서식지를 잃어가고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서식지와 개체수를 보전하려는 것이 단순히 동물에 대한 사랑이나 보호의무에 의한 발로가 아니라 결국 그 영향은 인간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다는 사실입니다. 

 

사라지는 빙하

 

빙하는 반사율 알베도가 높아서 태양에너지를 반사하는 역할을 하지만 빙하가 사라지면 지면으로 복사에너지기 침투하여 지구의 온난화를 가속화하는 악순환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동토인 알래스카의 눈들이 모두 녹아버리고 여름 온도가 30도 이상 증가하는 등의 충격적인 변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육지와 바다의 빙하 할 것 없이 속절없이 녹아내리고 있습니다. 사람의 욕심으로 인해 잉태된 이러한 기후적 재앙을 막기 위한 혹은 저감 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크나큰 쓰나미가 몰려올 징조가 보인다면 반드시 대비하고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각 나라들은 자신들이 처한 경제적 상황과 정치적 논리때문에 전지구가 당면한 문제에 대하여 매우 소극적입니다. 지구라는 하나의 배에 동승한 우리는 운명공동체입니다. 배에 구멍이 나면 모두가 침몰하는 것입니다.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해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하루속히 모든 지구인들이 마음을 함께하여 지구의 온난화를 막는 노력을 해야 할 것입니다.

 

펭귄의 보호노력

그럼 위기에 처한 펭귄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The Pew Charitable Trusts의 자료에 의거하여 몇 가지를 나열해 보았습니다.

  • 해양보호지역의 선정: 광범위하고 완전하게 보호될 수 있는 해양지역을 지정하면 펭귄에게 닥친 여러 가지 기후변화, 물고기의 남획, 그리고 서식지의 파괴 등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책임 있는 조업관리: 현재 많은 나라들이 펭귄의 서식지와 가까운 곳 혹은 서식지 내부에서 조업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펭귄과 같은 동물이 살아갈 수 있도록 이들의 먹이를 노획하지 않도록 잘 관리는 하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서식지의 보호 및 모니터일: 펭귄의 서식지에 대한 철저한 보호와 조치를 취하기 위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펭귄의 날에 펭귄이 보호되어야 할 이유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